CTR과 CVR

광고 마케팅 업계에서 종사하시는 분이라면 CTR과 CVR에 대해 안 들어본 분은 감히 없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를 헷갈려하시는 경우가 많죠. 이들은 디지털 마케팅의 기본 개념 중 하나로, 온라인 및 키워드 광고로 집계되는 통계를 구할 수 있는 지표를 말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반면, 차이점도 분명히 존재하죠.

CTR

CTR(Click-Through-Rate) : 클릭률

CTR = (클릭 횟수 / 광고 노출 횟수) X 100

CTR은 광고가 노출된 횟수 대비 광고가 클릭된 횟수의 비율을 말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광고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알 수 있죠. PPC광고나 배너 광고와 같이 모든 디지털 광고의 노출 횟수 대비 클릭 횟수를 계산할 수 있어 얼마나 전환율이 좋은지, 사용자들에게 어필되고 있는지를 파악하여 추후 광고 전략의 수정이나 설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 높은 CPC 단가
    단, CTR이 높으면 광고가 사용자의 눈길을 끌었다고 볼 수는 있지만, 무조건 성공적이라고 보는 것은 주의해야 하는 관점입니다. 예를 들어 광고의 CPC(클릭 당 단가)가 높으면 광고비가 비싸지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지죠. 특히 상품의 단가보다 광고비가 더 많이 빠진다면 이를 성공한 광고라고 볼 수 있을까요? 답은 이미 다들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낮은 CVR
    간혹 CPI(앱 설치당 단가)가 높고 전환율(CVR)이 낮은 경우도 있는데, 예를 들어 어플 홍보의 경우 광고를 보고 흥미가 있으면 클릭하여 어플 다운까지의 단계가 있는데, 다운받지 않을 경우 CTR은 높지만 어플을 깔도록 행동이 전환되지 않으므로 그만큼 효율성을 느끼는 타겟층을 잘못 분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관련 없는 키워드 광고
    A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B내용이 뜨는 경험을 해보신 적 있으실거에요. 이처럼 A가 더 관심도가 높다고 하여 관련해서 광고하면서 B로 유도하게 된다면 엄청난 이탈을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A에 관심있다고 하여 100% B에 관심이 있지는 않죠. 심지어 전혀 다른 내용이라면 아무리 CTR이 높아도 광고 효과는 거의 없는 수준일 거에요.
CVR

CVR(Conversion Rate) : 전환율

CVR = 전환수 / 클릭수 X 100

CVR은 광고 클릭 대비 전환율 또는 구매 전환율을 말합니다. 어찌 보면 마케팅 과정을 수치로 나타낸다고도 볼 수 있는데, 단순히 광고를 클릭하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이렇게 연결된 페이지에서 우리가 목표로 하고 있는 마케팅 활동까지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수치이죠. 만약 어플을 홍보했다면 이를 설치까지 해야 하고,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면 구매까지 이루어져야 합니다. 제공하는 서비스에 따라 전환 행동은 달라지지만, 어쩌면 광고를 집행하는 목적에 가까운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CTR과CVR

이 두가지는 마케팅을 집행함에 있어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것인데요, 만약 CTR이 높지만 CVR이 낮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지만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아 타겟팅이 잘못 설정되었다고 볼 수 있죠. 반대로 CTR은 낮으나 CVR이 높다면 타겟팅은 잘 되어있으나 광고가 많이 노출되지 않고 있으므로 해당부분에서 수정된 전략이 필요한 것이죠. 이러한 부분을 잘 분석할 수 있어야 성공적인 마케팅에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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