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이나 웹사이트 제작에 대해 알아보시는 분이라면 캐노니컬 태그에 대해 알고 있으실텐데. 홈페이지 제작을 위해 필요한 태그 중 하나이지만, 없다고 해서 특별히 기능상 문제가 되지 않아 누락 처리 하시는 경우도 많죠. 실제로 테크니컬 문의를 주시는 사이트들을 보면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다수 있어 개인적으로 안타깝습니다. SEO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캐노니컬 태그(Canonical)
캐노니컬 태그가 SEO에 미치는 영향을 보자면 이 태그는 link 태그의 하나로 head, /head 상에 위치하며, 대개 메타 태그들을 설정한 후 다음에 설정합니다. 웹페이지의 콘텐츠 자체와 관련한 역할을 하며, SEO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태그이죠.
캐노니컬 태그의 중요성
캐노니컬태그는 해당 태그가 설정된 페이지가 어떤 URL의 사본임을 검색 엔진에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말을 바꾸면 원본 URL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태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역할의 태그가 필요한 사유는 웹 사이트 내 다른 URL을 가지고 있지만, 내용상 동일한 콘텐츠를 가진 웹페이지들이 존재할 수 있는데 이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 구글은 웹 사이트 내에 같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중복된 페이지가 있다고 인식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이러한 태그로 명확히 지정해주어 이를 막아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죠.
검색엔진은 웹사이트의 콘텐츠를 크롤링하기 위해 많은 시스템 리소스를 소요하게 되는데,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중복 콘텐츠가 많을 경우 클롤러를 보내는 빈도나 크롤하는 대상 페이지 수를 줄이기 때문에 콘텐츠 크롤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인덱스가 되지 않으면서 노출되지 않는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다량의 복제 페이지는 중복된 콘텐츠로 인해 주요 유입 검색어의 검색 결과에서 낮은 순위에 랭크될 수도 있죠.
중복 콘텐츠로 인식되는 페이지가 생기는 이유
한 사이트 내에서도 페이지에 따라 링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동일한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URL로부터의 접근을 인정해주고 있으며, 다양한 매개변수 또한 추가할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때문에 중복 URL이 있다고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죠.
이러한 이유로 다양한 형태의 url들은 고유의 웹페이지지만 들어가면 모두 동일한 콘텐츠를 보이기 때문에 어느 것이 원본인지를 지정하는 것이 해당 태그의 역할인 것이죠.
모바일 사이트와 데스크톱 사이트
이외에도 다른 역할로는 운영하는 웹사이트의 모바일 페이지와 데스크톱 페이지들이 서로 다른 서브도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 태그를 지정하여 모바일 페이지와 데스크톱 페이지들간의 관계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이런 양방향 사이트 설정은 구글봇이 콘텐츠를 찾고, 구글 알고리즘이 두 페이지 간의 완계를 이해하고 처리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서로 다른 두 URL에서 다른 형식으로 같은 콘텐츠를 게시하면 이것이 하나의 요소라고 알려주는 역할을 하죠.
이처럼 오늘은 사이트 SEO에서 캐노니컬 태그가 어떠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드렸는데, 사이트를 제대로 구축한다는 것이 그냥 제작만 한다고 끝이 아니라 이런 보이지 않는 백엔드적인 영역에서도 하나하나 신경써서 이루어야 하기 때문에 절대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다만 해당 영역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고 해내게 된다면 그 결과는 눈으로 가시적으로 보여질만큼 확고한 영역이라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