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구글보다 네이버?
구글은 전 세계 검색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개 가까운 국가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아직 독점하지 못한 나라가 있으며 그 중 하나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한때 보안상의 이유로 구글과 기타 검색엔진 사이트의 접근을 모두 차단하여 덕분에 네이버는 1999년에 안정적으로 국내 검색 시장에 자리잡을 수 있었으며, 구글은 2012년 이후에 진입하였기 때문에 유저들의 인식은 네이버로 쏠릴 수밖에 없는 환경이 갖추어 졌습니다.
여기에 처음부터 현지에 초점을 둔 시스템 체계를 갖춰오며 콘텐츠부터 알고리즘까지 모두 한국어를 기반으로 구축하여 더 높은 관련성을 가진 결과들을 제공하였고 해외에선 몰라도 국내에선 네이버가 가장 보편적이고 맞춰진 정보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구글과는 다른 네이버 SEO
이처럼 현지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네이버에서는 SEO도 다르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커뮤니티성, 광고성, 폐쇄성에 따라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커뮤니티성
네이버에서는 처음부터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블로그)위주였으며, 카페와 지식인 등을 도입하여 관련 콘텐츠를 증가해 왔습니다. 이러한 모델들은 콘텐츠를 넘어 커뮤니티적인 성향까지 가지게 되었습니다.
일반인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인 블로그는 ID를 가지고 있으면 모든 사용자가 쉽고 편한 방법으로 개인 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원하는 주제가 있다면 전문성 없이도 포스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였고, 지속적인 개편으로 사용자 편의를 늘려왔습니다. 더 나아가 꾸준하고 전문성을 가지게 되면 인플루언서로서의 영향력까지 갖추게 되어 지속적인 콘텐츠 소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카페는 주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커뮤니티를 만들고,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주제에 관련된 업종을 하고 있는 경우 여기에서 불특정 다수가 아닌, 관심 있는 잠재 소비자들에게 닿게 되어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도합니다.
폐쇄성
구글보다 앞서 보편적인 탐구를 제공해오면서 콘텐츠의 출처와 형태를 따지지 않고 통합적으로 결과값을 보여주게 되면서 자체적으로 보유한 채널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였고, 자연스럽게 외부에서 제작된 사이트와 블로그는 노출이 어려운 구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광고성
뿐만아니라 광고 성향이 매우 강한데, 검색결과인 SERP가 광고로 가득 차있음은 물론, 기존 서비스 및 상품보다 상단에 노출하여 비용을 들이지 않는 일반적인 사용자들은 검색 결과 화면에서 살아남기 힘든 구조로 갖추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유료 광고인 CPC 등으로 인해 일반적인 콘텐츠 SEO가 쉽지 않아 기업 차원에서 광고 집행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너무 짙은 광고성으로 인해 사용자들의 이탈이 반복적으로 일어나자 광고적인 성향은 줄이고, 기본적인 SEO를 갖추고 있는 콘텐츠들을 점차 상위로 올리는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구글이 아닌 네이버라고 하더라도 SEO에 대한 관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여기에 발빠르게 맞춰나가야 검색 엔진 상위 노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점차 변화하고 있어 알맞은 전략 구성이 필요합니다.